이것저것 잡지식2020. 3. 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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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휠 밸런스가 뭔가요?

휠과 타이어는 여러분의 생각과 달리

모든 방향의 무게가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 g정도 차이로 미세하게 저점과 고점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휠과 타이어의 무게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불균형이 커지면 차량의 움직임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는데

 

 

쉽게 그림으로 나타내면 마치 이런 모습이 됩니다.

휠과 타이어가 회전하게되면 저점과 고점으로의 하중 이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되고

이게 특히 고속주행을 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죠.

 

난 그림을 봐도 이해가 안된다ㅠㅠ 라고 생각하신다면

탈수기나, 세탁기에 세탁물이 무겁게 한쪽으로 쏠렸을 때

우당탕탕 하면서 돌아가는 상황이라던가

한쪽 날개가 뿌러진 선풍이나 팬이 부들부들 떨면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쉬울 거 같습니다.

 

그래서 휠밸런스는 이 저점과 고점의 무게차를 납을 부착하는 등의 작업으로

어느정도 무게 균형을 맞추어준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휠에 부착되는 밸런스 납)

 

 

2. 휠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위 그림이나 예시와 같이 밸런스가 맞지않으면

휠 타이어가 회전하는데 진동 같은 떨림이 발생하게 되고

이 현상이 차체로 전해져서 운전자가 느끼는 증상으로는

시트로 진동이 파르르르르르 떠는게 느껴진다던가

핸들이 부들부들 떠는게 손으로 느껴지기도하고

심할 경우 핸들이 떠는게 눈으로 보이기도합니다.

(저속 고속 상관없이 조향, 거동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안전한 곳에 정차하시고 점검하시는게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하고 그게 정상인겁니다. 엥 이상하네~ 하고 계속 주행하다가 큰 문제 생기면 남이 책임은 져줄지 몰라도

나를 비롯해 동승자, 보행자, 타차량 모두가 손해입니다.)

 

 

3. 휠밸런스는 언제 보아야하나요?

간단합니다.

밸런스가 안맞으면 보면됩니다.

 

2번과 같이 차의 거동에 이상이 있거나

타이어를 휠에서 탈착하여 저점과 고점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휠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았음에도

원래 부착되어있던 밸런스 납이 떨어져서 밸런스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밸런스를 다시 보셔야합니다.(한번 붙여놓는다고 평생가는게 아닙니다)

 

보통은 1만키로에서 2만키로마다 제조사에서 타이어 위치교환을 권장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위치교환 시 밸런스를 반드시 확인 후 장착한다면

아무리 못해도 1년에 한번쯤은 밸런스를 확인하는 절차는 거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난 위치교환 마저 안하는데? 라고 하신다면.. 1년~2년 정기적으로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탈착비 포함 보통 짝당 1만원 수준 = 4만원)

 

(타이어 집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밸런서)

 

 

4.휠 밸런스를 봤는데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죠..

난 밸런스를 봤는데, 밸런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분들

꽤 많습니다.(밸런스 이외의 문제는 제외합니다)

 

일단 밸런스는 사람이 보는게 아니라 사실 기계가 하는겁니다.

기계 조작과 문제 해결은 사람이 하겠지만

저점 고점을 측정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것은 결국 기계가 하게 되니까요.

기계나 장비를 많이 다뤄보시고 친하게 지내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장비가 좋을지라도 교정이 안되어있고

정상이 아닌 잘못된 값을 읽어낸다면? 같은 밸런서로 밸런스를 몇번 봐봤자

무의미하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이야 기계가 OK하니 OK다! 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기계가 진짜 OK인지 잘못된 값을 OK라고 보여주는 것인지는..

교정을 해보고 재측정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

(카센터 3곳에 같은 휠 타이어를 밸런스 봐달라고하면 납을 또 붙이고 또 붙이는 이유..)

 

반약 내 차량의 휠 밸런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큰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시설이 잘되어있는 타이어샵을 따로 방문해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한번 잡은 곳에서 안잡혔다고 다시가봤자 같은 기계에 같은 값을 보여줄테니 의미가 없어요..

비용이 들어갔다면 비용문제를 제시할 순 있겠지만 제 사견으로는.. 같은 곳 아무리 가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고;;;

(간판이 좋다고 뭔가 유명한 이름 써져있다고 기계가 정상이라는 법이 없습니다)

 

 

4-2. 잡담) 10년 단골 타이어 가게의 문제.

4번 얘기 나온김에 잠깐 잡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0년간 다닌 단골 타이어 가게가 있습니다. 국산 타이어 제조사 간판이 붙어있는 집이죠.

저희 아빠가 5년전부터 먼저 다니셨고(훨씬 그 이전일지도 모릅니다..)

5년전부터는 저도 다니고 있는데 제가 문제를 먼저 느꼈습니다.

 

국산 윈터타이어 4짝에 100만원(지금도 화통이..)

타이어 탈착 시 공기압 제각각(42/37/40/39)

휠밸런스는 전륜만(고속주행시 극심한 떨림.. 저는 국산 SUV에 국산 타이어가 쓰레기인줄)

타이어 탈착 4회마다 6만원 얼라인먼트 권장(주행 시 심각한 쏠림.. 저는 현대 MDPS가 쓰레기인줄..)

그리고 나서 현대 사업소 들어가서 증상 설명하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고 나서는

아.. 뭔가 잘못되고있구나.. 싶었습니다

 

차마 먼저 단골이고 얼굴 다 아는 사이인 아빠한테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고

저는 2시간 달려가야하는 외산 타이어 전문 샵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휠밸런스 볼 때 첫마디

"고속에서 차 안떨어요????"

- 당연히 떨죠..

"이거봐바요 도대체 휠에 몇년치 납이 붙어있는거에요???? 누가 휠에 납을 이렇게 붙여????"

윈터를 몇번 내리고 위치교환을 몇번했으니.. 거의 20회에 달하는 밸런싱 동안 기존 납 제거를 하나도 안한 것..

(납을 아주 층층히 붙여두셨음.. 저야.. 휠 내부를 볼일이 없으니 몰랐죠;;;;;;)

납과 양면테이프까지 모두 제거하고 다시 밸런스 작업..

"내가 밸런스 잘못되면 무상으로 AS까지 해줄테니까 믿고 맡겨봐요~"

- 네.....

 

그 이후 밸런스 문제는 정말 눈이부실정도로 사라졌고..

1년뒤에야 이 문제를 아빠한테 말씀드렸는데

아빠는 이미 유경험자;;;;;;

얼라인먼트를 싸워가면서 4번 보셨다는..

매번 밸런스도 하나도 안맞아서 동승석에타면 제가 더 불편할 정도ㅠㅠ

 

그리고 그 타이어집에 보관된 타이어 찾으러 몇년만에 방문했더니

간판을 바꿨드라구요? 이번엔 유명한 외산 타이어 가게입니다.

그래서 헐.. 바뀌다니 ㅠㅠ 그냥 여기로 다닐껄 굳이 2시간 걸린 그곳까지..

하지만 나오는 사장님은 같은 사람..

그래도 간판이 이정도로 유명한데?.. 설마 문제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5분도 안돼서

타이어 교체하러 온 사다리차. 그 좁은 타이어샵 내에서 난폭하게 운전해서

직원 둘이랑 저 포함 손님 2명 차에 치일뻔하고.. 얼라인먼트 센서 박살낼뻔하고..

휴....옮기길 잘했구나 로 재차 생각했습니다..

 

 

5. 고속 발란스? 진동 발란스?

잡담이 길었습니다;;

제 자동차 최고의 난제 중 하나입니다.

도대체 고속 발란스? 진동 발란스? 가 뭐야?

4-2의 타이어가게에서 얘기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고속 주행에서 차가 떨면 고속 발란스를 따로 봐야하는건가요? 그거 좀 봐주세요.."

- 저희 가게는 그런거 없는데.. 그건 Hunter나 있는거고 얘는 그런 기능이 아예 있지도 않은 밸런서에요

"그럼 고속 주행 시 떨림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 쉽게 생각해봐요 이렇게 느리게 휠을 돌려~ 근데 밸런스가 안맞아. 밸런스를 봐서 휠의 무게 균형을 딱 잘 맞췄어

그럼 이걸 아무리 빠르게 돌려도 무게 균형이 맞아야 정상 아닐까요?"

 

아.......

일단 고속 밸런스 또는 진동 밸런스라고 부르는 것은

 

Hunter 사의 고급 휠밸런서에

이런 로드포스 밸런스(Road force balance, 일명 진동 발란스)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뒤에 붙어있는 롤러가

마치 휠이 차에 장착되어 하중 부하를 주는 것 처럼 타이어에 하중을 주어

밸런스를 더 정밀하게 잡아주는 장비입니다.

 

그럼 헌터 휠밸런서는 다 진동발란스가 되느냐?

아닙니다.

헌터 제품 카탈로그 대로라면

로드포스 엘리트, GSP 9700, GSP 9600 퀵매치 라는 제품만

로드포스 밸런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외 JohnBean, Hofmann사의 휠밸런서에는

최고급 사양에도 로드포스 밸런스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 고속발란스는?

고속 발란스는 여러분이 쉽게 생각하시는것 처럼

저속 밸런스는 60km/h정도의 시내 주행 속도로 돌려서 확인하고

고속 밸런스는 1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수준으로

휠을 엄청 빠르게 돌려서 밸런스를 잡는게 아닙니다..

 

일단 밸런서의 최대회전수는 헌터의 로드포스 엘리트가 300rpm

존빈 사의 B2000P가 200rpm으로 회전합니다.

제 타이어 225 55 18 사이즈 기준 RPM(마일 당 회전수)이 727로

시속 60마일로 주행 시 1시간에 60마일, 1분에는 1마일을 달려간다는 얘기인데

1마일에 727번 회전하니까 시속 100키로로 주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으려면

밸런서는 거의 700RPM정도는 회전해야한다는 얘기겠네요

(문과 생이라서 잘모릅니다..ㅠㅠ)

 

근데.. 밸런서는 아무리 빨라봐야 300rpm~200rpm. 이보다 더 느린 100rpm짜리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 손으로 돌리는 밸런서도 있음)

그럼 1/3 수준으로 밸런서의 회전이 더 느리다는 얘기인데

그래봤자 시속 30km정도로 주행하는 속도 밖에 안나옵니다.

 

고속밸런스라고 해서 마치 고속 주행하는 것처럼 회전시키는게 아니라는 얘기

(아마 고속에서 차가 떨어서 밸런스를 본다 라고 해서 고속 밸런스라고 하는건지;;

아무리 고속 밸런스 관련해서 해외자료를 찾아봐도 고속 밸런스라는 건 검색이 안됩니다. 헌터의 로드포스 밸런스 얘기는 있어두요

우리나라만 이상하게 고속밸런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근데 웃긴게 타이어샵에선 고속밸런스가 더 비쌉니다?????

비용 지불을 안하면 밸런스를 대충 봐주고

고속 밸런스라고 비용 지불하면 밸런스를 더 잘봐주는 것일까요?

 

근데 더 웃긴건.. 로드포스 밸런스를 지원하지 않는 휠밸런서를 가지고도

고속밸런스라는 이름으로 돈을 더 받는 샵도 있다는 것....

 

로드포스 밸런스를 지원하지 않는 Hunter DSP 9000번대 제품으로

고속 휠발란스를 봐준다는 업체.. 심지어 9200번대 제품은 최대 회전수가 150RPM으로..

신형 헌터 밸런서보다 2배나 느린 속도;;;;

150rpm이 고속 밸런스면.. 300rpm은 초고속밸런스인가..

(제품 설명에 일반 밸런서보다 더 빠른 작업이 가능! 이라고 써져있는데

작업자가 더 빨리 작업해서 고속 밸런스 였나????????...아하.. 이제 알았습니다)

 

 

 

로드포스 밸런스 기능은 있지도 않는 호프만 사의 밸런스로

고속 진동 밸런스를 봐줬다는 업체..

 

측정 속도는 200rpm 미만.

해당 제품은 호프만의 GEODYNA 9000P로 보이는데

호프만 라인업 중에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저정도 장비로 셋팅만 잘돼있으면

밸런스 걱정은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고속밸런스라서 잘보는게 아니라 장비가 좋아서 잘본다는 얘깁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제가 각 제품별 스펙 다 열어보고 휠밸런서 만드는 업체들 기술자료들을 열람한 후에는

동호회나 커뮤니티에서 고속에서 차 떤다고 고속밸런스 봐야하나요? 라는 질문에는

그냥 업체를 옮기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고속밸런스 보고 안떨어서 좋다는 분들도 계셔서.. 굳이 하셔야겠다면 말리진 않지만요.

 

글 시작할땐 얼라인먼트 얘기를 같이 하려고했는데

밸런스 얘기만해도 글이 충분히 길어져서.. 밸런스 얘기만 하고 글을 마칠까 합니다.

(얼라인먼트도 밸런스랑 똑같습니다.. 대충 예상이 가시죠?)

 

몇가지 QNA하고~ 오늘도 이상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현직에 계시거나 전문분야에 계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이제 제 글은 다 읽으셨으니 다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전륜이 조향축인데 전륜만 밸런스를 보면되는거 아닌가요?

- 쉽게 생각해보세요. 타이어는 4개입니다.

전륜이 조향축이니까 전륜에만 좋은 타이어 끼고 후륜 타이어는 신경안쓰고 타도되나요?

후륜 타이어에서 지속적인 진동이 발생한다면 그 진동이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될까요?(전륜은 핸들로 전해지고 후륜은 땅으로 흡수됩니다)

당연히 4개 모두 밸런스를 보셔야하고 업체에서도 당연히 4개를 보는게 정상입니다.

전륜이 조향축이라서 전륜만 봐도 된다구요? 그 업체는 가지마세요....(혹시 물어보세요 고속밸런스 얼마냐고..)

(참 이상합니다. 교환비용은 똑같은데.. 어디는 밸런스를 안봐주구요 어디는 밸런스를 전륜만 봐주구요 어디는 밸런스를 4개 다봐줍니다)

궁금하시면 양면테이프로 후륜 휠 안쪽에 납덩어리 몇개 붙이고 고속도로 타보세요 아주 재밌습니다.

(위험하니까 진짜 하진 마세요;;)

 

 

4륜은 4개 모두 봐야하고 전륜은 2개만 봐도 되나요?

- .....4륜도 2륜도 후륜도 전륜도 타이어는 결국 4개입니다.

당연히 4개를 다 보는게 맞습니다.

 

 

타이어 위치교환으로 앞 뒤 위치가 바뀌었는데 밸런스를 봐야하나요?

- 반반입니다.

이전에 전륜만 휠밸런스를 본 상태라면 후륜은 밸런스가 틀어져있으니

4짝 모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밸런스를 반드시 보아야하구요

이전에 4륜 휠밸런스를 모두 맞추어놨고 위치교환을 한 시점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

꼭 밸런스를 봐야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밸런스를 본지 오래됐고 위치교환을 하는 시점과 비교해서 시간이 많이 흘렀다면

밸런스가 과거엔 정상이었을지라도 한번쯤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밸런스는 한번 맞춰두면 평생 안봐도되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타이어는 계속 마모가 진행되구요

마모도 모든 면에서 균일하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운전미숙으로 휠을 어디에 긁었을 수도 있고

내부에 부착된 납이 충격으로 인해 또는 세차 시 강한 약품으로 인해 접착력이 약해져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상이 있거나 밸런스를 본지 너무 오래됐다면 한번쯤은 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 주행(160km/h내외)로 달리면 떨림이 발생하는데 고속밸런스를 보면되나요?

- 좀더 정밀한 장비를 갖춘 업체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꼭 로드포스 밸런스가 아니더라도 각 회사의 최신 또는 최고급 라인업은

센서의 오차도 더 적고, 센서량에서의 차이도 있으며

업체별 작업자의 성격 차이도 영향을 미칩니다(밑에 추가 작성)

저만의 색안경일지는 모르겠으나.. 외산타이어와 고성능 수입차량을 취급하는 업체가..

이런 부분에서 좀더 꼼꼼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밸런스의 문제였다면 아주 쉽게 해결될테지만

고속에서 떨림이 발생하는 이유가 반드시 밸런스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에

고속에서 떨린다고 무조건 밸런스가 문제야! 라고 할순 없겠습니다.

 

 

추천해주시는 업체가 있나요?

- 업체를 따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작업자의 성격이나 마인드가 꽤 큰 몫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작업자 마인드가 "내가 본 휠밸런스는 국내 최고야! 완벽한 무게 균형!" 이라고 생각하며

장비를 점검하고 장비를 교정하고 밸런스를 꼼꼼하게 봐준다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요지가 적겠지만

 

작업자의 마인드가 "밸런스 그거뭐.. 어차피 기계가 OK라는데 됐지" 라고 생각하며

장비를 점검하지 않거나 교정하지도 않고 한번 걸어놓고 OK 끝. 이러고 만다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요지가 크겠죠.

 

다른건 몰라도 아무리 바쁠지라도

기존에 있던 추가 납은 모두 제거하고(순정 출고 납은 일부로 제거를 안하시는 거 같습니다) 밸런스를 보는지

한번 돌리고 납 부착하고 다시 돌리고 납 부착하고 다시 돌리고 OK 확인 등 작업상 오류를 재차 확인하는 지

타이어에 부착된 스티커나 포장을 제거하고 밸런스를 보는지

저속에서 떨림은 저속 밸런스, 고속에서의 떨림은 고속밸런스라고 추가비용을 내라고 하진 않는지

로드포스 밸런스를 지원하지도 않는 기계를 가지고 진동밸런스라며 추가비용을 내라고 하진 않는지

정도만 확인하셔도

밸런스에 대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납은 사람이 붙이는지라 살짝 틀어지게 붙이면 밸런스가 또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한번 돌리고 납 붙이고 OK싸인 없이, 됐겠지 뭐~ 하고 넘어가는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다니던 10년 단골집이 이랬습니다

휠을 밸런서에 툭 하고 밀어넣고 캡 빠지는거 손으로 잡아둔 다음 발로 처컥처컥 붙이고 휘이이이이이잉

10g. 부착 처컥처컥 휠 빼고 휠캡 탁 끼우고 바닥에 타이어 탱탱탱 튀겨서 구르르구르르 굴려서 휠에 넣고

임팩으로 위이이잉 위이잉 위이잉 타다다다닥 타다다다다닥 토크렌치로 찍어보니 22kgfm. 오버토크 Wow YEAH~)

(아무리 바쁘다 한들. 대기가 길어서 시간이 좀 오래걸리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급하신게 아니라면 다른 시간이나 다른 날짜에 방문하시면

작업 잘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 손님이 설마.. 뭐 이딴 업체가 다있어? 하고 갈까요.. 그런 손님이라면 안오는게 더 도움 되겠지만..)

 

 

밸런스 작업 시 타이어와 휠을 저점 고점 맞춰서 장착해야하나요?

- 그러면 좋겠지만 꼭 아니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얼마전 굴당 글에.. 저점 고점 맞춰서 장착한다는 글을 본적 있던거같은데

새 타이어와 새 휠에는 저점 고점 마크가 있으니 이를 맞춰주게되면 균형 오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

납을 부착하는 양이 줄어들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꼭 저점 고점을 맞추지 않아도 밸런스만 잘보면 문제 없기 때문에

 

 

 

맞춰서 장착하지 않았다고 문제가 생긴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현직인데 밸런스 고속밸런스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 제가 휠밸런스에 대한 글을 작년에 썼을 때 현직에 계신분께 받았던 답변입니다.

그 기능이 휠의 고저점과 타이어의 고저점을 맞춰서 부착하는 납의 갯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셨는데요

(바로 위 항목에서 말씀드렸던 내용과 일치하죠?)

밸런서가 타이어와 휠의 저점고점을 나타낸 곳에 마킹하고 밸런서에서 빼내어

휠과 타이어를 저점고점이 맞도록 탈착후 재장착하고

다시 밸런스를 보면 부착하는 납을 최소화하고 밸런스도 좀더 정교해진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명칭이 고속 밸런스일 이유가 없어보입니다만..

고속밸런스라고 하니 사람들이 고속으로 회전하거나 고속주행용 밸런스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이정도로 딱딱 저점고점 맞추지 않아도 밸런스만 잘보면 고속주행에서도 안떱니다..@~@저도 혼란스럽네요..

 

 

 

타이어 가게 밸런스 장비도 주기적으로 캘리브레이션 해줘야합니다

토크렌치처럼 주기적으로 받아야겠죠?

타이어집 얼라이먼트 주기적으로 받는지 문의해보세요~

 

 

 

 

 

 

 

 

좋은글이라서 퍼왔습니다

출처>클리앙+이곳저곳~ 나의 잡지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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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학선류 천진반